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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여름 휴가 충주수안보 송림농원펜션 또 가고 싶네

by 백프로2013 2025. 7. 31.

2022년에 신난 여섯살, 저때도 키가 컸지만 지금은 초2, 137cm 장신임

서아빠 절친이 경찰학교 졸업을 하는데 꼭 축하해주고 싶어서 가야겠다며_

그 전날 근처에서 하루 자고 가자길래, 와이낫?

숙소 픽은 서아빠가 짐은 내가 쌈

여섯 살 딸, 11개월 아들 짐 싸는데 한가득이어서 서터레스 받았음..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풍경에
전날 잠 잘 못자고 운전 씨게 하고 온 피로가 싹 풀림.

 

둘째 태어난 후로도 계속 레이를 탔었는데.. 레이는 고속도로에서 후달려서 아빠 차 빌려서 갔던 거 생각나네ㅎ

지금은 셋째 낳고 카니발인데 왜 때문에 카니발을 사고도 여행 한번 못갔냐..!

(물론 애 셋 데리고 힘들어서지..ㅎ 운전도 내가, 애들 케어도 내가....)

물이 지하수라 엄청 차가웠고, 수영을 막 시작했던 딸은 두 시간을 넘게 놀았음.

 

날씨 좋고 물 좋고 산 좋고 기분도 좋음

물도 깊지 않아 초등. 중등 아이들 많았는데 너무 잘 노는 모습이었음. 물론 우리도!

 

튜브나 구명조끼, 물총 등은 알아서 준비한 듯.

숙소 내 마트에 물총 파느냐 물으니 안 판다며..

구명조끼는 5천 원에 대여해 줌. (22년 당시)

 

수영장 근처 가자마자 내년에 여기 또 오자고 백번 얘기함ㅋㅋㅋ

이런 젖먹이를 데리고 다녀오다니... 그때의 나 정말 칭찬한다 증말.

아빠가 더 신났던 두 시간의 물놀이가 끝나고 고기타임!

항상 생각만큼 많이 못 먹고 남겨서 후회하지만 이런데 나오면 고기 먹어야 한다며.. 3만 원 내고 불 준비!

나랑 둘째는 미리 나와서 씻고 분유 먹고 구경 다님ㅎ

 

비닐도 깔아주시고 천막도 쳐주시고 불도 완벽하게 피워주심. 서비스 짱!

씻고 숙소 안에 있었는데 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내다보니

천막도 쳐주시고 불도 갖다 주시고 모기향도 피워주시네

 

다 먹고 들어와 있으니 또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

조용히 완벽 철수!  뭐야 뭐야 우렁각시야 뭐야~ 감동!

해질녘_ 족구장, 소나무, 새장

해 질 녘, 좀 덜 더울 때 구경하러 나오니 큰 족구장이 있었는데

단체에서 오면 아주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듯

 

그때 우리 숙소는 카라반이었는데 카라반은 저 짝 구석에(?) 따로? 자리 잡고 있어서 다른 숙박객을 마주치거나 불필요한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좋았음.

앵무새 먹이도 줄 수 있는데 조류 공포가 있는 나는 멀리서 구경만...ㅎ 

대체 무슨 수로 손바닥에 먹이를 두고 새가 날아와 먹는 걸 견딘단말입니꽈...?

송림농원펜션, 카라반(22년 당시엔 있었는데, 25년 7월 검색해보니 안나옴)

 

낮엔 애들 챙긴다고 바빠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둘째 재운다고 아기띠에 업고 다니다 찍어 봄.

카라반 내부.

 

알차게 있을 거 다 있음.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싱크, 식기구, TV, 화장실, 전기밥솥

이불도 쾌적하고 깨끗!!! 중요!!

 

걷지 못하는 둘째랑 하루 묵느라 그런대로 지냈는데 화장실 좀 좁은 거 빼면 크게 불편하진 않았음.

모기도 많이 없어서 만족!

 

3인 가족이나 커플이면 더 좋았을 듯.

 

그래도 나름 좋았다! 

내년에 또 가자 해놓고 여태 못 갔는데 올해 가려고 보니 카라반 없어서 아쉽..

이젠 카니발로 셋째까지 여행 가자!